오전휴가 내고 병원 다녀와서
점심 먹고 앉아 무심코 TV를 켜 보니
SBS에서 중국드라마 「삼국」을 틀어주더라. 그것도 더빙판으로.
마침 장판파 나오는 부분이라 조운무쌍 찍고 있더라.
심히 진삼스럽긴 했지만 역시나 연의에서 손꼽는 명장면. 뭔가 횡재한 기분이더라.
이번 더빙판을 DVD로 내 주면 정말 횡재한 기분으로 닥치고 살 텐데.
오전휴가 내고 병원 다녀와서
점심 먹고 앉아 무심코 TV를 켜 보니
SBS에서 중국드라마 「삼국」을 틀어주더라. 그것도 더빙판으로.
마침 장판파 나오는 부분이라 조운무쌍 찍고 있더라.
심히 진삼스럽긴 했지만 역시나 연의에서 손꼽는 명장면. 뭔가 횡재한 기분이더라.
이번 더빙판을 DVD로 내 주면 정말 횡재한 기분으로 닥치고 살 텐데.
지난 월요일 입원해서 다음날 쓸개 제거수술. 오늘 최종검사 마치고 퇴원해서 내일부터 사무실 복귀. 마무리로 실밥 뽑는 건 금요일.
실밥 뽑을 때까지 병실에서 뒹굴대는 것도 가능은 했지만... 어차피 오래 쉬면 밀린 일도 그만큼 늘어나는지라. -┏
담석 외에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증상이 많았는데, 심각한 단계는 아니니 운동 열심히 하고 적절히 관리해 주라는 의사선생님 말씀.
잠 충분히 자고 제때에 식사 챙겨먹고 군것질 안했더니 1주일 동안 먹고 자고 누워만 있었는데도 몸무게가 1kg가 빠졌어요. 병원밥이 싱거워도 몸에는 좋다더니 정말이군요. 누가 '병원 다이어트'라든지 안 만들려나?
치료·식사 빼고 남는 시간에는 휴대폰 게임이랑 밀렸던 책 뒤적이며 뒹굴뒹굴.
1. 큰맘먹고 스마트폰 장만했다가 약정기간도 다 못 채우고 분실
2. 구닥다리 임대폰 → 친구 어머니 쓰시던 중고폰으로 어찌어찌 지내다가
3. 약정기간도 지났으니 시장에서 적당히 싸게 풀린 녀석으로 하나 골라잡기로 했다.
그리하야 이것저것 뒤적이다 찍은 것이
-당시 기준으로- 스펙은 좀 딸리지만 디자인도 예쁘고 나름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야심차게 나왔던 모양인데...
정가 80만원 하던 물건이 발매 1년 만에 공짜폰 신세로 풀리는 피바다 한국시장. -┏)ず~
플라스틱 쪼가리(보호용 케이스) 하나가 2만원이라니, 아이폰이 악세사리 시장을 어떻게 들쑤셔 놓은 거냐?!
나야 통화 잘 터지고 알람 잘 울리고 사진만 잘 찍히면 상관없지만서도. 약정기간 동안 소니타이머만 걸리지 않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