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논리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까다로우면서도 너그러운, 엄격하면서도 다양한, 질서정연 하면서도 자유로운 이중적 완벽주의, 문화적 진보 성향을 위한 공간입니다.
“사랑해요” 남발하는 기업 광고, “가족 여러분” 남발하는 라디오 DJ, 연예인 개인사로 먹고 사는 케이블TV, 스포츠 신문, 삼각관계 드라마, 조폭 코미디 영화, 기독교 전도사, 이슬람 근본주의자, YMCA 청소년 선도위원회, 인종차별주의자, 극렬 페미니스트, 남성우월주의자들은 이곳에서 거부될 것입니다.
이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좀 까다로운 취향이나 좋아하는 것도 많은 편.
간결(simplicity)과 명확(lucidity)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편. 인과관계가 철저히 맞아 떨어져야 하는 완벽주의적 취향도 있음.
작위적인 것에 불편해 함. 가격, 인기, 외모 같은 외적 요인엔 관심이 없음. 대상이 얼마나 솔직하고 진실한지, 얼마나 깊이 있고 내실 있는지에 중점을 두는 편.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도와 지식 수준이 높은 편, 거품, 포장, 속임수에 잘 속지 않음. 어렵고 고급스러운 콘텐트에 관심이 있으며, 통속/세속적인 콘텐트를 경멸하는 경우가 많음.
남들이 다 좋아하는 것에 일단은 거부감. 극단적이고 새로운 콘텐트에 대해 너그러운 편. 그러나 자신의 취향과 다른 콘텐트에, 식상하고 뻔한 콘텐트에 적대감을 갖는 경우도 많음.
대체로 내 취향과 잘 맞는 듯.(마이너 취향에 간결썰렁한 거 좋아하고, 아침/저녁드라마 싫어하고)
특히나 저 빨간 글씨로 된 부분.
일단 테스트 제목도 그렇거니와, 문제부터 시작해서 답안 하나까지
'난 퍼스트빠이고 씨앗까다!! 싸우자 모에빠 + 부녀자들!!!!'
'그림빨에 낚여 하악대는 쓰레기들 때문에 일본애니 품격이 떨어지잖아!!'
'애니는 작품성이고 스토리다!! 모에 따위 쌈싸먹어!!'
대충 이런 식으로 블로그 주인장의 영혼이 담긴 절규가 페이지 곳곳에 메아리치고 있다. -_-
…뭐, 이 정도로 대놓고 들이대면 차라리 귀여운 편이지. 보기에 나온 애니들도 -대부분- 작품성으로는 정평이 난 것들이고. 일본애니 쪽으로 진지하게 공력을 쌓아 보려는 사람에겐 참고자료로 나쁘진 않으려나.
라이프스타일 : A
푹 빠진 형
당신은 매일 아니메에 둘러싸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굉장하긴 한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진 않나요? 즐겨 보는 작품이 모에 아니메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감상경향 / 지향성 : C
고전 밸런스형
당신은 옛날의 훌륭한 명작들을 좋아하지만, 그와 더불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최신 아니메에도 폭넓은 관심과 흥미가 있나 보군요. 대단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약점을 들춰 보자면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까요.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을 끝까지 파고들어 보는 등의 시도도 필요합니다.
작품에 관한 지식 : A
박식 평론가형
당신은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동서고금의 애니메이션에 정통하였습니다. 그 정도로 풍부한 지식이라면 '아마추어 평론가'로 자부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대로 계속 아니메에 관한 견식을 넓혀 가시기 바랍니다.
업계에 관한 지식 : B
충실형
당신은 폭넓은 지식과 더불어, 아니메 업계의 사정에 안테나를 곤두세우고 늘 업계 동향에 관심을 두고 있는 듯합니다. 지식량도 어느 정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굳이 충고를 하자면, 좀 더 적극적으로 업계 정보를 모으는 동안 새로운 견문이 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보수집력 : A
충실형
당신은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아니메 관련 소식이나 정보에 늘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열심히 해 주십시오.
'모에'에 대한 자세 : B
反모에 보수주의
당신은 아니메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이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작품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와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고전작품이나 과거 명작 등 이른바 '저패니메이션'으로 불리우는 작품들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이 나라의 아니메 업계·산업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처럼 '모에', '아키바 문화', '부녀자', '동인'들이 득세하는 풍조에는 틀림없이 위화감이나 불쾌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과 같은 진지한 사람들이 앞으로 이 나라가 가장 필요로 하는 아니메 오타쿠입니다. 다만, 그런 강한 의지를 어떤 형태로든 행동으로 승화시켜 보는 것은 어떨지요. '모에' 박멸을 위해서는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잔뜩 있습니다. 이런, 이미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부처님 앞에서 염불이군요. 동지로서 꼭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십시오. 일본에서 최고로 보수적인 아니메 오타쿠의 블로그 『アニオタ保守本流』 http://d.hatena.ne.jp /aniotahosyu/
아니메에 대한 정열 : E
무기력 수동형
당신은 아니메 오타쿠라는 자각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아니메에 대한 확고한 자기 의지나 신념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거나 취향에 맞는 아니메만을 보면서 찰나의 쾌락이나 욕구를 좇고 있습니다. TV 방송국이나 스폰서가 당신같은 사람을 목표로 한 작품을 만든다면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고 즉시 달려들어 지갑을 열겠지요. 수동적인 소비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즐겁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종합평가 - 당신의 타입은?
CARPEDIEM님은 ⇒⇒⇒ 전통적 아니메 오타쿠입니다.
CARPEDIEM님은 아니메 오타쿠로 자처하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전이자 명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아니메 오타쿠입니다. 개개의 작품들에 대한 강한 애착이 엿보입니다. 또한 새로운 작품이나 유행에도 민감하여, 종래의 고전작품들과도 균형을 유지하고 있군요. 지금까지 매우 많은 아니메 작품들을 감상하지 않으셨는지요. 조금만 더 나아가면 더 매니악한 아니메 오타쿠로 진화할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당신과 같은 아니메 오타쿠가 앞으로 일본 아니메가 필요로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한 당신에게는 이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일본에서 최고로 보수적인 아니메 오타쿠의 블로그 『アニオタ保守本流』 http://d.hatena.ne.jp /aniotahosyu/
CARPEDIEM님의 오타쿠 랭크는 전국에서 521만 3287위입니다.
▷CARPEDIEM님에게 바치는 말 :
그대는 히틀러의 꼬리로군(데긴 자비)
▷CARPEDIEM님의 럭키아이템 :
미타카시 수도국 포스터
맨 처음에 '정답수'라고 나온 건 '출제자가 제시한 모범답안과 완벽히 일치한 문항(복수선택이면 100% 일치해야 함)'의 수이기 때문에 평가기준으로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음. 항목별 랭크도 응답자 생각이 출제자의 성향과 얼마나 일치하는가 -아니면 얼마나 출제자 비위를 잘 맞췄는가- 에 따라 매겨지는 거고.
'이거 찍어야 우리편이고 점수 잘 준다!!'고 들이대는 게 뻔히 보이는 문제에, 점수나 랭크 따윈 그냥 장식이지. 오히려 랭크 뒤에 붙는 코멘트가 너무너무 진지해서 밤중에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런 열심인 팬들이 만화나 DVD 나오면 꼬박꼬박 제돈 내고 사 주고, 방송국에 의견이나 감상도 보내고, 이렇게 인터넷에서 자기 목소리도 내고. 그렇게 해서 일본애니/만화판은 굴러가는 거지.
자기 주관을 갖고, 취향과 능력에 맞춰 떳떳하게 즐기는 취미생활은 좋은 거다. 자신의 편견과 치우친 지식에 다른 사람을 멋대로 끼워맞추고, 그걸 진리인 양 남한테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추가 :
아무런 체크도 안 하고 바로 결과보기 버튼 눌렀더니(말하자면 백지답안?) 20점 기본으로 나오는군. -_-)ず~
혹시 이거 만든 사람 고도의 오타쿠까??
…라고 생각하며 블로그를 가 보니 그런 것 같진 않은데.
주소 불러주면서 이거 등록되면 동문록 보내준다는 말도, 그걸 돈 주고 사야 한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없고 구입하겠다는 말은 더더구나 한 적도 없고
그러다가 어느날 택배로 온 벽돌덩어리같은 두꺼운 동문록을 받아보고는 주문도 안 했는데 뜬금없이 날아온 녀석이 영 수상해서 포장도 안 뜯은 채 방구석에 고이 모셔뒀고
그렇게 아무 일 없다가 반년이 다 지나 동문록 대금 내라고 전화가 와서
난 그런 거 주문한 적 없다고, 택배로 온 거 어떻게 반품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더니만 알아본 다음에 전화하겠다더니 그 후로 감감 무소식
그렇게 해를 넘기더니 또다시 전화를 걸어서는 돈 내라며 독촉을 해서
똑같은 설명 되풀이하고 제발 반품 좀 하게 해 달라니까 알아본 다음에 전화하겠다고는 하루가 다 지나도록 무소식
어째 패턴이… 올 여름쯤 되면 동문회라면서 돈 내라고 다시 전화오려나?
동문록 들어갈 주소 한 줄 불러준 게 그렇게 큰 죄라고 어찌 그리 전화를 해서 괴롭히는 거요? 죽어도 돈을 받아내야겠으면 날마다 전화해서 들들 볶든가. 그런 것도 아니면서 잊어버릴 만하면 반년에 한번씩 전화해서 사람 짜증나게 만들고. 다른 졸업생들한테도 이런 식으로 동문록부터 덜렁 날려서 돈 받아냈나? 무엇보다 난 이런 거 주문한 적도 없고,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 당장이라도 치워버리고 싶거든. 반품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면 알아보겠다고 해 놓고는 그걸로 땡이야? 내가 우체국 들고 가서 택배로 보내주리까?(물론 착불)
설마 동문록 대금 안 낸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는 편집부원 물갈이할 때마다 인사 겸 독촉전화라든지… 혹시 이거 신종 후원금 뜯어내기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