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아사히신문2008. 8. 27. 16:48
원문 출처 : http://www.asahi.com/national/update/0826/TKY200808260183.html

관련 칼럼 : 《天声人語》 2008.1.9.


「夜スペ」揺れる塾 「不公平」「生徒取られる」批判も(2008.8.26.)
'야간특별수업'으로 술렁이는 입시학원 - '불공평하다', '학생들을 빼앗아간다'는 비판도

東京都杉並区立和田中で、塾講師が生徒に教える「夜スペ」は、塾側にも変化をもたらしている。対象を希望者全員に広げたことで、進学塾が補習にも本腰を入れ始めた。その宣伝効果で他校への参入も成功しつつあるが、塾業界からは戸惑いや疑問視する声も上がっている。
和田中では夏休み中も学期中と変わらないペースで、進学塾「サピックス」の講師が授業を続けている。ただし、夏休みに入り、習熟度別の3クラスに分かれた。1月末の開始時から参加する18人と、5月から始めた23人とでは進度に違いがあるからだ。
学校側は当初、ついていけないと感じる生徒には「家庭教師のトライ」による個別補習も検討。だが、「サピックスを受けたい」という希望が多く、二つの企業でどう分担するのかなお検討が必要なことから夏休みはサピックスだけに任せたという。
サピックスはもともと入塾に試験を課す難関進学塾だ。だが、夜スペでは全員参加を受け入れ、習熟度別クラスのために派遣する講師を3人から6人に増やした。 さらに、和田中から電車で30分ほどかかる三鷹市内の校舎に和田中生用の夏季講習特別クラスもつくった。希望した生徒が、午前中に塾生と同じ料金で夏季講 習を受けている。
同社企画営業部は「できない生徒を切り捨てるわけにはいかない。全員、合格まで面倒を見る」という。
サピックスにとって夜スペは大きな宣伝材料だ。実際、私立中高11校から問い合わせがあり、うち6校で授業を始めている。費用は和田中のほぼ倍、それでも直接通うより安い。公立中高からも3校、問い合わせがあるという。
一方、トライにも杉並区内に住む小学生の保護者から数件問い合わせがあった。
いままでに仙台育英学園秀光中など全国の私立中高7校に講師を派遣してきた。和田中でも実績を出せば今後の事業展開に役立つと考え、派遣する講師は選定済みだ。森山真有専務は「どんな形になるのかわからないが、生徒の性格や学力に合わせてきめ細かい指導をする準備をしている」と話す。
和田中には、ほかにも数社の塾があいさつに来ているという。
一方、こうした動きにはくみしないと言い切る塾もある。大手の栄光ゼミナールの横田保美広報部長は「学校で安く塾の授業をすると、すでに塾に通っている生徒 には不公平になる。学校で塾の宣伝をするべきではない。和田中のなし崩し的な取り組みは、ほかの学校や塾に、ある意味迷惑だ」という。
個人経営か ら会社組織まで約650の塾が加盟する全国学習塾協会には様々な声が寄せられている。「どうやったら学校に売り込めるのか」「こうした塾に、塾生を取られ てしまうのではないか」……。稲葉秀雄専務理事は「落ちこぼれや、(学校の授業では物足りない)噴きこぼれ対策に学校が困っているなら、制度を作って塾を 活用すればよい。ただ、いまのような値段では請け負えない。ほかの公立中に急に広がるとは考えにくい」とみている。

도쿄도 스기나미(杉並)구의 공립 와다중학교(和田中)에서 시도한, 사설학원 강사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야간특별수업'은 학교뿐만이 아니라 학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수업대상을 희망자 전원으로 확대하면서 입시학원이 보충수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그에 따른 선전효과로 다른 학교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학원업계에서는 당황하거나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임에도 와다중에서는 입시학원 '서픽스'의 강사가 학기때와 변함없는 페이스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학이 되면서 학업성취도에 따라 반을 셋으로 나누었는데, 이는 야간수업이 시작된 1월말부터 참가했던 18명과, 5월부터 새로 시작한 23명이 각자 학습진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처음에 학교측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또다른 입시전문업체인 '가정교사의 트라이'가 개별보충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픽스의 수업을 듣고 싶다'는 희망자가 많았고, 담당을 나눌 경우 수업 분담에 대한 검토가 추가로 필요해진다는 이유에 따라 여름방학중의 보충수업은 서픽스에 일임했다고 한다.
원래 서픽스는 등록을 위해 입학시험까지 쳐야 하는 까다로운 입시학원이다. 그러나 이번 야간특별수업에서는 희망자 전원의 참가를 받아들여, 진도별 수업을 위해 파견하는 강사를 3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더해, 와다중학교에서 전철로 30분 정도 걸리는 미타카(三鷹)시의 분원에 와다중학교 학생을 위한 하계 특별반도 만들었다. 수업을 희망한 학생들은 이곳에서 학원생과 동일한 요금으로 오전반 보충수업을 받고 있다. 기획영업부 담당자는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라고 포기할 수는 없어요. 합격할 때까지 전원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올 여름의 야간특별수업은 서픽스에게는 절호의 선전거리이다. 실제로 사립 중·고등학교 11개소로부터 문의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6개교에서는 이미 수업을 시작하였다. 비용은 와다중의 거의 2배이지만, 그래도 직접 학원에 다니는 것보다는 저렴하다. 공립 중고교 세 곳에서도 문의가 왔다고 한다.
'트라이'도 스기나미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수 건의 문의를 받았다. 지금까지 센다이(仙台) 육영학원 슈우코우(秀光)중학교를 비롯해 전국의 사립 중고등학교 7개소에 강사를 파견하였으며, 와다중학교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 이후 사업전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이미 파견할 강사도 결정해 놓은 상태이다. 森山真有 전무는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학생의 성격이나 학력에 맞추어 세심한 지도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두 업체 외에도 입시학원 몇 군데에서 와다중을 '인사차' 방문했다고 한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하는 학원도 있다. 대형 입시학원 '에이코우(栄光) 제르미날'의 横田保美 홍보부장은 '학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학원과 동일한 수업을 받는다면 이미 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겐 불공평하지 않나요? 학교에서 학원 선전을 해서는 안됩니다. 와다중처럼 되는 대로 밀어붙여서는 다른 학교나 입시학원에 폐가 될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개인경영에서 회사조직에 이르기까지 약 650개 학원이 구성원으로 있는 '전국 보습학원협회'에는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학교로 파고들 수 있을까', '다른 학원이 저런 식으로 나오면 학생들을 빼앗기진 않을까' 등등……. 稲葉秀雄 전무이사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열등생이나 -학교 수업으로는 부족하다는- 기타 불만들 때문에 학교에서 곤란을 느끼고 있다면, 제도를 정비하고 학원을 활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수업료로는 우리도 선뜻 나서기가 힘들어요. 다른 공립학교에까지 급속히 퍼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전망하였다.
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