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아사히신문2008. 8. 22. 13:04
원문 출처 : http://www.asahi.com/paper/editorial20080821.html


シリアとレバノン―正常化を中東の安定へ(2008.8.21.)
시리아와 레바논 - 관계 정상화를 중동 정세 안정으로

シリアとレバノンが先週、外交関係の樹立で合意した。数十年にわたって宗教対立や暗殺、テロなど暴力的な出来事が続く中東で、小さくとも良い方向への大事な一歩として、これを歓迎したい。
シリアは中東の強国であり、隣接する小国レバノンを長年、属国扱いし、軍事的、政治的に支配してきた。
しかし、05年に起きたレバノンのハリリ元首相の暗殺にシリアの関与が疑われ、国際的な批判と圧力を受けて、レバノンから駐留軍を撤退させた。
その後、レバノンでは反シリア派が政権をとったが、親シリア派との間で対立が続き、5月には武力衝突も起こった。その危機の収拾の過程で、親シリア派も閣僚として政権に入り、統一内閣ができた。
この流れのなかでレバノン大統領がシリアを訪問し、シリア大統領との首脳会談が実現した。レバノン内政の一定の安定がこの事態をもたらした。
一方のシリアは、北朝鮮やイランと同様に、米国からテロ支援国家に指定されている。90年代に成立したイスラエルとパレスチナ解放機構(PLO)の和平合意に反対した強硬派だ。
昨秋には、北朝鮮の支援を受けたとされるシリアの秘密の核関連施設が、イスラエル軍の空爆で破壊されたというニュースが衝撃を与えた。
そのシリアが、米欧が求めたレバノンとの外交正常化を受け入れた。若いアサド大統領が、国際協調に向けて対外関係を転換させていると読める。
シリアは中東では強い影響力を持つ。アラブ世界とイスラエルとの間の中東和平でもかぎをにぎる。
とくに、イスラエルとパレスチナ自治政府は、年内の合意を目指して和平交渉を行っている。シリアはパレスチナのイスラム過激派ハマスの後ろ盾であり、影の当事者ともいえる存在だ。イスラエルが占領するゴラン高原を巡る和平交渉も、今春以来、トルコの仲介で続いている。
シリアがレバノンとの関係で見せた変化が、中東和平にも生かされることを期待したい。
他方シリアは、核開発疑惑を抱えるイランにとっての友好国でもある。イスラエルでは、イランの核施設に対して「武力行使も辞さない」という声が出ている。
イランの孤立化を望む米国やイスラエルは、シリアに対してイランとの関係の清算を強く求めている。
だが、イランを孤立させ緊張が高まれば、中東の安定にとって逆効果だ。
ウランの濃縮作業を停止し、国際原子力機関(IAEA)に全面協力するようイランを説得する努力を、国際社会は強めるべきである。シリアの変化は、そのための交渉材料とならないだろうか。

시리아와 레바논이 지난 주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수십년 동안 종교적 대립과 암살, 테러 등의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는 중동에서, 작지만 옳은 방향으로 내딛는 소중한 한 걸음을 환영하고 싶다.
중동의 강국 시리아는 오랜 기간 동안 이웃인 소국 레바논을 속국 취급하며 군사·정치적으로 사실상 지배해 왔다. 그러나 2005년 발생한 레바논 하리리 전임 수상 암살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되면서, 국제적인 비판과 압력을 받은 끝에 결국 레바논에서 주둔군을 철수시켰다.
그 후 레바논에서는 반 시리아파가 정권을 잡았지만, 여전히 친 시리아파와 대립이 계속되어 5월에는 무력충돌까지 일어났다. 이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친 시리아파 각료들이 정권에 참여하면서 통일내각이 탄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레바논 대통령이 시리아를 방문하여 시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덕분에 레바논의 내정은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시리아는 북한·이란과 함께 미국으로부터 '테러지원국'으로 낙인찍힌 상태이다. 90년대에 체결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강경노선을 걷고 있다. 작년 가을, 북한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시리아의 비밀 핵시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다.
그런 시리아가, 북유럽이 요구하던 레바논과의 외교정상화를 받아들였다. 젊은 아사드 대통령이 대외노선을 '국제협력' 쪽으로 전환한 결과로 풀이할 수 있겠다.
중동에서 시리아가 가진 영향력은 크다. 중동 평화를 위한 아랍세계와 이스라엘 간의 관계에서도 열쇠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PLO는 연내 합의를 목표로 평화교섭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리아는 PLO의 이슬람 과격파인 하마스의 배후세력이자 실질적인 당사자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골란 고원을 둘러싼 교섭도 올 봄 이후 터키의 중재로 계속되고 있다. 레바논과의 관계에서 시리아가 보여준 변화가 중동 평화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시리아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과 우방관계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란의 핵시설에 대해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란이 고립되기를 바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이란과의 관계를 청산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을 고립시켜 긴장이 심화되면 중동 정세 안정에 오히려 역효과이다.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작업을 정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전면 협력하도록 설득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시리아의 변화를 밑바탕으로 삼을 수는 없을까.
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