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아사히신문2008. 9. 3. 13:12
원문 출처 : http://www.asahi.com/paper/column20080831.html


《天声人語》 2008.8.31.

北京での「平和の祭典」にわいた夏、戦争を語り、平和の重みを訴える人々の姿が日本の各地にあった。忘却を拒み、風化にあらがって、未来を見つめる8月の言 葉から▼広島の原爆の日、山口県下松市の集会に野坂清子さん(79)は姿を見せた。市原爆被害者の会の会長を務め、毎回参加している。「私たちにはもう何 もできません。ただ体の続く限り、こうやって集会に出るだけ。あの日を風化させないように」▼横浜市に住む成田富男さん(78)は、自作の紙芝居でシベリ ア抑留の苦難を伝えている。40枚の絵をめくった後、「日本に帰ってうれしかったのは、戦争をしない国になっていたことだった」と話を結んだ▼細菌戦で知 られる731部隊の隊員だった千葉県の篠塚良雄さん(84)は各地で証言集会を開いてきた。「部隊にいたころ、考えることをやめていた。自分の行動の意味 を考えれば気が狂ってしまう」。自分たちがしたことを闇に葬るわけにはいかない。そんな一心で全国に足を運ぶ▼盛岡市の駒井修さん(70)の父親は、捕虜 虐待の罪で戦犯として処刑された。息子として謝りたいと昨夏、被害者の元英兵に会い、手書きのカードを渡された。「過去を悔やみながら振り返らないでくだ さい。二度と帰ってこないのだから。現在を賢く改善してください。未来に向かって恐れず進んでください」とあった。重い言葉を胸にこの夏、戦争を語る活動 にいそしんだ▼世代を超えて悲劇を受け継ぎ、平和を守り継いでいく。戦後生まれの責任を、夏逝く空にあらためて思う。

베이징에서 열리는 '평화의 제전'으로 세계가 뜨겁게 달아오른 올해 여름, 전쟁의 기억을 이야기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일본 각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망각을 거부하고, 풍화에 맞서 미래를 바라보고자 하는 8월의 가르침에 따라.
히로시마에 원폭이 떨어진 날, 야마구치현 쿠다마쓰시에서 열린 집회에 野坂清子씨(79)가 참석했다. 그녀는 시 원폭피해자 모임의 회장을 맡아 매년 참가하고 있다.
"더 이상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그저 살아있는 동안 이렇게 계속 집회에 나오는 것 말고는. 시간의 흐름에 묻혀 그날이 잊혀지지 않도록."
요코하마시에 사는 成田富男씨(78)는 직접 만든 종이인형극으로 고난에 찬 시베리아 억류생활의 기억을 전하고 있다. 40장의 그림을 넘기고 나서 "일본에 돌아와서 가장 기뻤던 일은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는 나라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세균전으로 잘 알려진 731부대의 대원이었던 치바현의 篠塚良雄씨(84)는 각지를 돌며 증언집회를 열고 있다.
"부대에 있을 때는 머릿속을 텅 비우고 지냈습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생각만 해도 당장에 미쳐버릴 것만 같았거든요."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어둠 속에 묻어버릴 수는 없다, 오직 그 마음을 채찍삼아 전국 방방곡곡으로 발을 옮긴다.
모리오카시에 사는 駒井修씨(70)의 부친은, 전쟁이 끝난 후 포로학대죄를 물어 전범으로 처형당했다. 가해자의 아들로서 사죄하고 싶다는 마음에 작년 여름 피해자인 영국군 병사를 만났다가, 손으로 쓴 카드를 건네받았다.

- 후회하면서 과거를 뒤돌아보지 마십시오. 지난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더 나은 지금을 만들 현명한 방법을 찾아, 미래를 향해 두려워 말고 전진해야 합니다. -

천금같은 그 말을 가슴에 새기고, 이번 여름은 전쟁을 이야기하는 활동에 힘을 쏟았다.
세대를 넘어 비극의 기억을 이어받아 평화를 지켜나간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의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전후세대의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