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아사히신문2008. 4. 12. 14:12

원문 출처 : http://www.asahi.com/paper/column20080422.html


《天声人語》 2008.4.22.

夫は51歳で自ら死を選んだ。その女性(41)は3人の子を抱えて、不整脈を薬でだましながら介護ヘルパーを続ける。「稼ごうとすれば、子どもたちといる時 間がなくなる。なんともならない不安でいっぱいです」と書いてきた▼必需品が値上げされる中、立場の弱い母子家庭は大丈夫だろうか。子どもたちを支える 「あしなが育英会」がこの春、高1か中3の子を持つ母親に調査票を送り、暮らし向きを聞いた▼ある女性(48)は、専門学校をあきらめて就職する子に「胸 を締めつけられる」という。保険の営業とスナックで昼夜働き、過労のため体調は優れない。「子どもの気遣いは手に取るように分かるけれど、笑顔でいられな い日も多く、情けない」▼回答した約千人の83%が、物価高で生活が苦しくなったと訴えた。31%が健康を損ねているが、仕事は休めない。苦しい家計ゆえ に学習塾や参考書、修学旅行を我慢させた、部活をやめてもらったと、自分を責める言葉が並ぶ▼育英会に高校の奨学金を申し込んだ母親の平均年収は、98年 の200万円から06年には137万円にまで下がった。自立支援の名の下に、遺族年金や児童扶養手当も削られつつある。「一つつまずくと、どんどん落ち込 んでいく」。つらい独白だ▼悲運を乗り越えようと、母さんが懸命に働き、子が耐え忍び、それでも幸せの手掛かりをつかみきれぬ家族がいる。この現実を、哀れという言葉で片づけたくはない。週末の駅頭、遺児らが抱える募金箱に駆け寄りながら思った。政治は何をしているのか。

남편은 51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흔 한 살 나이에 세 자녀를 떠안게 된 아내는 부정맥을 약으로 억누르며 간호도우미 일을 계속하고 있다. "돈을 더 벌려고 하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지요. 말도 못 하게 불안해요."라고 대답했다.
생필품 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경제력이 취약한 모자가정(母子家庭)은 과연 괜찮을까. 올 봄, 아동지원단체인 '키다리 육영회'가 중3~고1까지의 자녀를 가진 어머니들에게 설문지를 보내 현재의 생활형편을 알아보았다. 한 여성(48)은 전문학교를 그만두고 직장을 구하는 자녀를 보며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낮에는 보험 영업, 밤에는 식당일을 하느라 과로 탓에 건강도 좋지 않다. "애들이 신경써 주는 걸 알면서도 웃어 주지 못할 때가 많아서 스스로도 한심스러워요."
응답을 보내온 약 1000명 중에 83%가, 고물가로 인해 생활이 힘들어졌다고 호소했다. 31%는 건강이 안 좋지만 일을 쉴 수 없다고 한다. '어려운 살림 때문에 학원비나 참고서, 수학여행을 챙겨주지 못했다', '부 활동을 그만두게 했다' 등등, 자신을 책하는 안타까운 답신이 이어졌다.
육영회에 고등학교 장학금을 신청한 모친들의 평균 연수입은, 1998년 200만엔에서 2006년에는 137만엔까지 내려갔다. 자립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지던 유족연금이나 아동부양수당도 삭감되고 있다. "한순간이라도 삐끗하면 끝없이 굴러떨어져요." 괴로운 독백이다.
역경을 넘어서기 위해 어머니는 이를 악물고 일하고, 자식들은 힘든 생활을 참고 견딘다. 그럼에도 끝내 행복을 찾지 못하는 가족들이 있다. 이런 현실을 고작 '불쌍하다'는 한 마디로 접어넘길 수는 없다. 주말 역 앞에서, 모금함을 들고 있는 부모 잃은 아이들 곁으로 다가서며 뼈저리게 느꼈다. 정치가들은 뭘 하고 있나.

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