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후에 보너스로 나오는 역샤 스테이지까지 모두 완료. 길었다….
2회차에 대비해 마지막판에서 전멸노가다도 해 뒀는데… 2회차는 고사하고 앞으로 다시 이녀석을 PS2에 넣을 일이 과연 있을런지. -_-a
어쨌든 기념삼아 최종 엔딩 멘트 번역. 도마뱀 꼬랑지 잘라먹는 듯한 이런 결말은 역시나 로봇대전 퀄리티.

오래 전… 훗날 '지구'로 불리우게 될 행성에서 '사념체'가 탄생했다.
신체를 갖지 않았던 그 존재는 오래 생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소멸하기 직전에 생명의 씨앗을 온 우주로 퍼뜨렸다.
씨앗은 수만 광년 너머의 우주와 다른 차원의 세계에까지 흩어졌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은하에는 생명이 충만했다.


아인스트 시리즈는, 언젠가 우주에 생명이 넘
치게 되었을 때
그들이 '사념체'가 바란 '평화롭고 조용한 우주'를 만들어 가는지를
감시하는 기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기나긴 세월 동안 기구는 조금씩 고장을 일으켜,
은하의 혼란과 때를 같이하여 망가진 채로 다시 깨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폭주한 아인스트 시리즈가 내놓은 답은
'이 세계의 붕괴'와 '새로운 우주의 창조'였다.


새로운 우주의 주민으로서 만들어진 알피미…
하지만 그녀 역시 불완전한 존재였다.
어쩌면 아인스트 시리즈는 '사념체' 그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무한히 펼쳐진 우주, 그 한켠에서 태어난 '사념체'의 긴긴 이야기는
이렇게 해서 막을 내리게 된다.

오늘도 우주에 살고 있는 생명들은 자신의 터전을 어지럽히며…
그리고 열심히 지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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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