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상2009. 9. 11. 22:31
저녁에 갑자기 쌓인 업무로 평소보다 좀 늦게 9시경 퇴근.
버스정류장을 가 보니 집 앞에 내리는 100, 9, 1-5번 버스가 한꺼번에 와 있다. 얼씨구나!
근데 평소같으면 100번에 우르르 탈 사람들이 전부 한참 뒤에 있는 1-5로 몰려가네??

※집 앞에 서는 건 세 노선이 같지만 고속도로로 다니는 100번이 가장 빠르고, 그 다음이 1-5. 아파트로 빙빙 돌아가는 9번은 많이 느리다. 강변에서 집까지 소요시간은 100(40~50분) → 1-5(60~70분 전후) → 9번(90분 전후) 순

가까이 가 보니 버스 색깔이... 왜 빨개졌지??
설마설마 하며 차체에 붙은 요금표를 보니...

1800원?! 100번이 광역버스가 됐다고?!?!
  ∑⊙ㅁ⊙

엊그제까지만 해도 일반요금으로 잘 다니다가 언제부터 갑자기!! -ㅁ-;;

...가뜩이나 피곤한데 사람 바글대는 뒤쪽 버스까지 가기도 귀찮아서 그냥 올라탔다. 평소같으면 순식간에 꽉 차서 서 있는 사람들이 즐비할 텐데, 오늘은 자리가 반도 넘게 텅텅 비었군. 요금은 50%가 비싸지만 덕분에 편하게 오긴 했다.

집에 와서 어머니한테 얘길 했더니

”100번? 그저께부터 그렇게 됐대.”

고속도로로 다니면서도 버스비도 저렴(일반요금)해서 강변역 손님들한테 인기가 많았는데... 너무 좋다 싶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군.
앞으로는 그냥 일반요금 내고 일반버스로 다녀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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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