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 : http://www.asahi.com/paper/column20100115.html
《天声人語》 2008.1.15.
〈ミャンマーで銃弾に倒れた写真家一人あなたの勇姿で我が夢決まる〉。千葉県の高専1年中島武忍(たくま)さんの歌だ。長井健司さん(享年50)は帰らぬが、若者の心に多くを残した。東洋大学が募った第23回「現代学生百人一首」から▼〈メール待つ心も体も寒い冬あなたの返信まるでゆたんぽ〉高2渋谷希(のぞみ)。親指で始まり、手のひらで育つはずの恋なのに……〈流行のインフルエンザ対策は彼とつないだ手も洗わなきゃ〉高3小川舞子▼恋ならずとも人間関係は楽じゃない。〈友が降り電車に一人残されてため息深く演技終了〉高1小崎遥佳(はるか)。〈親友と遊び疲れた帰り道夢の話は少し嘘(うそ)つく〉高3中川知明。そう、演技も方便も優しさゆえ。相手を気遣い、大人への階段をまた上がる▼〈入試の時緊張してた教室が今では一番落ちつく居場所〉高1星君枝。己と向き合って詠む学校生活。「チェンジ」こそ成長の証しだ。〈ブカブカの制服を着てはや二年思い出つまりちょうどよくなる〉高2関根拓馬▼家族に注ぐ視線はどこまでも温かい。〈おばあちゃんこれが高校の制服だ勇んで見せる春の墓の前〉高1奈良岡貴大(たかひろ)。〈寝坊してご飯はいいと言ったのにかばんにひとつ鮭(さけ)のおにぎり〉高2金子聡美▼〈歴史的政権交代に立ち会えた開いてみたい未来の教科書〉高2小笠原華子。10代は政治に無関心、と侮るなかれ。番外の小学生からも〈六時から見たいテレビがあったのにどこまわしても政権交代〉小6吉永健大(たけひろ)。鳩山さん、小沢さん、この世代がじっと見ていることをお忘れなく。
〈ミャンマーで銃弾に倒れた写真家一人あなたの勇姿で我が夢決まる〉
미얀마에서 총탄에 쓰러진 어느 사진가. 당신의 모습을 보고 내 꿈은 정해졌습니다
치바현의 전문고등학교 1학년생 나카지마 타쿠마군이 지은 시이다. 나가이 켄지(역주1)씨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지만, 젊은이의 가슴에 많은 것을 남겨놓고 떠났다.
다음은 東洋대학이 모집한 제23회 「현대 학생 백일장」에 나온 시들.
〈メール待つ心も体も寒い冬あなたの返信まるでゆたんぽ〉
메일을 기다리는 몸도 마음도 썰렁한 겨울. 너의 답장은 마치 손난로같아
-시부야 노조미(고2)
엄지로 시작해서 손바닥으로 키워가는 사랑인데……
〈流行のインフルエンザ対策は彼とつないだ手も洗わなきゃ〉
유행성 독감 대책이라며 남자친구랑 잡은 손도 씻어야 한대
-오가와 마이코(고3)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쉽지가 않다.
〈友が降り電車に一人残されてため息深く演技終了〉
친구가 내린 전철, 혼자 남아 한숨 들이쉬고 연기 끝
-오자키 하루카(고1)
〈親友と遊び疲れた帰り道夢の話は少し嘘(うそ)つく〉
친구랑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 꿈 이야기는 살짝 거짓말
-나카가와 치아키(고3)
연기도 거짓말도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이다. 상대를 배려하며 어른을 향해 또 한 계단을 오른다.
〈入試の時緊張してた教室が今では一番落ちつく居場所〉
입학시험날 긴장에 떨던 교실, 지금은 가장 편안한 자리
-호시 키미에(고1)
자신을 마주하며 노래하는 학교생활. '변화'야말로 성장의 증거이다.
〈ブカブカの制服を着てはや二年思い出つまりちょうどよくなる〉
헐렁한 제복을 입고 어느새 2년. 추억이 들어차서 이제는 딱 맞네
-세키네 타쿠마(고2)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없이 따스하다.
〈おばあちゃんこれが高校の制服だ勇んで見せる春の墓の前〉
할머니, 이게 내 고등학교 교복이야! 기운차게 내보인 봄날 무덤 앞
-나라오카 타카히로(고1)
〈寝坊してご飯はいいと言ったのにかばんにひとつ鮭(さけ)のおにぎり〉
늦잠 자고 아침은 됐다며 뛰어나오니 가방에 한 덩이 연어주먹밥
-카네코 사토미(고2)
〈歴史的政権交代に立ち会えた開いてみたい未来の教科書〉
역사적 정권교체를 두 눈으로 보았다. 펼쳐보고 싶어라 미래 교과서
-오가사와라 하나코(고2)
10대는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얕보지 말자. 번외로 모집한 초등부에서도
〈六時から見たいテレビがあったのにどこまわしても政権交代〉
6시부터 보고 싶은 방송이 있는데 어디를 돌려 봐도 정권교체 이야기
-스미나가 타케히로(초6)
하토야마씨, 그리고 오자와씨. 이들 세대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말도록.
역주1 - 長井健司(1957~2007)
일본의 영상 저널리스트. APF 통신사 소속.
2007년, 미얀마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던 도중 미얀마군 병사의 총격으로 사망.
《天声人語》 2008.1.15.
〈ミャンマーで銃弾に倒れた写真家一人あなたの勇姿で我が夢決まる〉。千葉県の高専1年中島武忍(たくま)さんの歌だ。長井健司さん(享年50)は帰らぬが、若者の心に多くを残した。東洋大学が募った第23回「現代学生百人一首」から▼〈メール待つ心も体も寒い冬あなたの返信まるでゆたんぽ〉高2渋谷希(のぞみ)。親指で始まり、手のひらで育つはずの恋なのに……〈流行のインフルエンザ対策は彼とつないだ手も洗わなきゃ〉高3小川舞子▼恋ならずとも人間関係は楽じゃない。〈友が降り電車に一人残されてため息深く演技終了〉高1小崎遥佳(はるか)。〈親友と遊び疲れた帰り道夢の話は少し嘘(うそ)つく〉高3中川知明。そう、演技も方便も優しさゆえ。相手を気遣い、大人への階段をまた上がる▼〈入試の時緊張してた教室が今では一番落ちつく居場所〉高1星君枝。己と向き合って詠む学校生活。「チェンジ」こそ成長の証しだ。〈ブカブカの制服を着てはや二年思い出つまりちょうどよくなる〉高2関根拓馬▼家族に注ぐ視線はどこまでも温かい。〈おばあちゃんこれが高校の制服だ勇んで見せる春の墓の前〉高1奈良岡貴大(たかひろ)。〈寝坊してご飯はいいと言ったのにかばんにひとつ鮭(さけ)のおにぎり〉高2金子聡美▼〈歴史的政権交代に立ち会えた開いてみたい未来の教科書〉高2小笠原華子。10代は政治に無関心、と侮るなかれ。番外の小学生からも〈六時から見たいテレビがあったのにどこまわしても政権交代〉小6吉永健大(たけひろ)。鳩山さん、小沢さん、この世代がじっと見ていることをお忘れなく。
〈ミャンマーで銃弾に倒れた写真家一人あなたの勇姿で我が夢決まる〉
미얀마에서 총탄에 쓰러진 어느 사진가. 당신의 모습을 보고 내 꿈은 정해졌습니다
치바현의 전문고등학교 1학년생 나카지마 타쿠마군이 지은 시이다. 나가이 켄지(역주1)씨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지만, 젊은이의 가슴에 많은 것을 남겨놓고 떠났다.
다음은 東洋대학이 모집한 제23회 「현대 학생 백일장」에 나온 시들.
〈メール待つ心も体も寒い冬あなたの返信まるでゆたんぽ〉
메일을 기다리는 몸도 마음도 썰렁한 겨울. 너의 답장은 마치 손난로같아
-시부야 노조미(고2)
엄지로 시작해서 손바닥으로 키워가는 사랑인데……
〈流行のインフルエンザ対策は彼とつないだ手も洗わなきゃ〉
유행성 독감 대책이라며 남자친구랑 잡은 손도 씻어야 한대
-오가와 마이코(고3)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쉽지가 않다.
〈友が降り電車に一人残されてため息深く演技終了〉
친구가 내린 전철, 혼자 남아 한숨 들이쉬고 연기 끝
-오자키 하루카(고1)
〈親友と遊び疲れた帰り道夢の話は少し嘘(うそ)つく〉
친구랑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 꿈 이야기는 살짝 거짓말
-나카가와 치아키(고3)
연기도 거짓말도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이다. 상대를 배려하며 어른을 향해 또 한 계단을 오른다.
〈入試の時緊張してた教室が今では一番落ちつく居場所〉
입학시험날 긴장에 떨던 교실, 지금은 가장 편안한 자리
-호시 키미에(고1)
자신을 마주하며 노래하는 학교생활. '변화'야말로 성장의 증거이다.
〈ブカブカの制服を着てはや二年思い出つまりちょうどよくなる〉
헐렁한 제복을 입고 어느새 2년. 추억이 들어차서 이제는 딱 맞네
-세키네 타쿠마(고2)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없이 따스하다.
〈おばあちゃんこれが高校の制服だ勇んで見せる春の墓の前〉
할머니, 이게 내 고등학교 교복이야! 기운차게 내보인 봄날 무덤 앞
-나라오카 타카히로(고1)
〈寝坊してご飯はいいと言ったのにかばんにひとつ鮭(さけ)のおにぎり〉
늦잠 자고 아침은 됐다며 뛰어나오니 가방에 한 덩이 연어주먹밥
-카네코 사토미(고2)
〈歴史的政権交代に立ち会えた開いてみたい未来の教科書〉
역사적 정권교체를 두 눈으로 보았다. 펼쳐보고 싶어라 미래 교과서
-오가사와라 하나코(고2)
10대는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얕보지 말자. 번외로 모집한 초등부에서도
〈六時から見たいテレビがあったのにどこまわしても政権交代〉
6시부터 보고 싶은 방송이 있는데 어디를 돌려 봐도 정권교체 이야기
-스미나가 타케히로(초6)
하토야마씨, 그리고 오자와씨. 이들 세대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말도록.
역주1 - 長井健司(1957~2007)
일본의 영상 저널리스트. APF 통신사 소속.
2007년, 미얀마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던 도중 미얀마군 병사의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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