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안 좋으신 아버지를 위해 반찬의 거의 대부분을 자체해결하는 우리집. 어머니 요리솜씨가 특출하신지라 어지간한 물건은 손끝에서 뚝딱.
엊저녁에 틀이다 자루다 뭘 챙기시는 걸 보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들어와 보니, 역시나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손두부! 한 판을 빚어 부모님은 이미 저녁을 끝내시고 내 몫으로 남은 세 덩이.

주걱으로 적당히 슥슥 갈라 접시에 담고 나서

상에 놓고 간장이든 김치든 나물이든 척척 얹어 밥과 함께 뚝딱. 어허 좋구나~!

다음에 두부 만드실 땐 막걸리 한 통 사들고 와야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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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