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대전은 슈패용 시리즈 이후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GBA용 A로 복귀, 그리고 이녀석을 붙들고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A는 3회, OG와 OG2를 각각 5회씩 클리어. OG는 이번까지 6회차 플레이가 되는군.
그러고 보니 광매체로 나온 로봇대전은 유일하게 임팩트만 플레이… 아무래도 난 카트리지판이 취향인가 보다.
클리어 데이터를 읽어들여 시작하면 지난 회차의 자금과 PP가 전승.
6회차 플레이인 만큼 처음부터 기체/무기를 전부 풀개조할 수 있는 빵빵한 자금에, 모든 파일럿이 PP가 999인 상태로 들어온다.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로봇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보니 어떤 녀석을 어떻게 키울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 나름. 초기기체인 게슈펜스트나 슈츠발트도 애정과 돈(+ 강화파츠)을 쏟아 주면 마지막까지 충분히 주전으로 내보낼 수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파일럿도 마음대로 골라 키우면 된다. 능력치에 편차가 좀 있긴 하지만 PP와 스킬 시스템으로 얼마든지 보완 가능. 취향에 따라서는 사격 캐릭터를 격투용(또는 그 반대)으로 키울 수도 있고.
무기 역시 평범한 녀석일수록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 필살무기 2~3단 개조할 비용으로 약한 무기 하나를 풀개조할 수도 있는데, 정작 그렇게 개조해 놓고 나면 공격력 차이는 얼마 되지 않으니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은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초반에 신경써서 콜드메탈 나이프 두어 개, 슬래쉬 리퍼 정도만 적당히 개조해 놓아도 이후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SRPG를 할 때는 모든 유니트를 골고루 키우는 성격인지라, '모든 캐릭터/유니트가 차별없이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인기가 별로인 녀석들이지만 키워 놓으면 밥값은 충분히 한다. 전용기가 없는 파일럿들이라도 이리저리 기체를 갈아태우며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보는 것이 OG의 재미.
OG 시리즈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체는 빌트슈바인. 공격력과 기동성의 균형이 우수하고 필살기도 연비 극강! 시험기라는 설정 때문에 OG2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스토리상 결함기 취급이지만… 기본타입이 육/해에 변형기능까지, 실제로 사용해 보면 의외로 고성능인 빌트랩터. 플라이어 모드의 언더 캐논이 ⓟ무기여서 쓰기 편하다.
4차 로봇대전의 오리지널 주인공 8명 중에서 이름과 더불어 현재까지 살아남은 고참 캐릭터 린. 4차 - F - OG까지 캐릭터 디자인이 계속 바뀌고 설정이 덧붙여지는 것도 올드팬에게는 흥미거리. 특히 OG 시리즈에서는 막강한 능력치와 특수기능을 자랑한다.
OG에서는 루트에 따라 단 1회만 게스트 참전, OG2에서는 중반부터 정규 멤버로 참전한다.
OG의 4대성인 지원계열 정신기 보유자. 3회차 정도 되면 시작부터 집중력에 SP회복, SP업까지 달아주고 넉넉한 자금으로 여유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정신기 일람 다 채운 기념으로 찰칵. 다른 작품에는 없는 특이한 것들도 있고, 이름은 같은데 효과가 전혀 다른 정신기도 있다.
1회차에서도 전멸 노가다 없이 숙련도를 모두 채우며 클리어할 수 있고, 숨겨진 요소/유니트도 조건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 스트레스가 적다. 난이도가 낮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이건 무개조라든지 PP 안 쓰기 등으로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므로 논외.
애시당초 캐릭터 게임인 로봇대전에서 캐릭터 이외의 다른 것까지 바라는 건 사치가 아닐까. 손맛이 나는 어려운 시뮬레이션 게임을 원한다면 파워돌 시리즈나 슈패용 파이어 엠블렘을 추천한다.
쓰기 편하고 위력 좋은 빌트슈바인의 필살기 서클 잠바. 격투무기이면서 공/우S라는 지형대응이 특이하다.
SRX팀의 합체공격인 포메이션R. 천상천하 염동폭쇄검보다는 이쪽을 즐겨 쓰는 편이다.(사실은 스샷 찍을 때 염동폭쇄검이 아직 사용불가능이어서…. -_-a)
마지막으로, 닭살커플의 연애행각이 정신없이 펼쳐지는 램피지 고스트. 엑셀렌의 느물느물한 대사가 바로 위의 SRX팀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OG2에서는 각자의 기체가 파워업하면서 연출이 더욱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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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ホシノ=ルリ at 2007/06/08 21:21
그러고 보니 광매체로 나온 로봇대전은 유일하게 임팩트만 플레이… 아무래도 난 카트리지판이 취향인가 보다.
클리어 데이터를 읽어들여 시작하면 지난 회차의 자금과 PP가 전승.
6회차 플레이인 만큼 처음부터 기체/무기를 전부 풀개조할 수 있는 빵빵한 자금에, 모든 파일럿이 PP가 999인 상태로 들어온다.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로봇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보니 어떤 녀석을 어떻게 키울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 나름. 초기기체인 게슈펜스트나 슈츠발트도 애정과 돈(+ 강화파츠)을 쏟아 주면 마지막까지 충분히 주전으로 내보낼 수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파일럿도 마음대로 골라 키우면 된다. 능력치에 편차가 좀 있긴 하지만 PP와 스킬 시스템으로 얼마든지 보완 가능. 취향에 따라서는 사격 캐릭터를 격투용(또는 그 반대)으로 키울 수도 있고.
무기 역시 평범한 녀석일수록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 필살무기 2~3단 개조할 비용으로 약한 무기 하나를 풀개조할 수도 있는데, 정작 그렇게 개조해 놓고 나면 공격력 차이는 얼마 되지 않으니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은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초반에 신경써서 콜드메탈 나이프 두어 개, 슬래쉬 리퍼 정도만 적당히 개조해 놓아도 이후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SRPG를 할 때는 모든 유니트를 골고루 키우는 성격인지라, '모든 캐릭터/유니트가 차별없이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인기가 별로인 녀석들이지만 키워 놓으면 밥값은 충분히 한다. 전용기가 없는 파일럿들이라도 이리저리 기체를 갈아태우며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보는 것이 OG의 재미.
OG 시리즈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체는 빌트슈바인. 공격력과 기동성의 균형이 우수하고 필살기도 연비 극강! 시험기라는 설정 때문에 OG2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스토리상 결함기 취급이지만… 기본타입이 육/해에 변형기능까지, 실제로 사용해 보면 의외로 고성능인 빌트랩터. 플라이어 모드의 언더 캐논이 ⓟ무기여서 쓰기 편하다.
4차 로봇대전의 오리지널 주인공 8명 중에서 이름과 더불어 현재까지 살아남은 고참 캐릭터 린. 4차 - F - OG까지 캐릭터 디자인이 계속 바뀌고 설정이 덧붙여지는 것도 올드팬에게는 흥미거리. 특히 OG 시리즈에서는 막강한 능력치와 특수기능을 자랑한다.
OG에서는 루트에 따라 단 1회만 게스트 참전, OG2에서는 중반부터 정규 멤버로 참전한다.
OG의 4대
정신기 일람 다 채운 기념으로 찰칵. 다른 작품에는 없는 특이한 것들도 있고, 이름은 같은데 효과가 전혀 다른 정신기도 있다.
1회차에서도 전멸 노가다 없이 숙련도를 모두 채우며 클리어할 수 있고, 숨겨진 요소/유니트도 조건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 스트레스가 적다. 난이도가 낮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이건 무개조라든지 PP 안 쓰기 등으로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므로 논외.
애시당초 캐릭터 게임인 로봇대전에서 캐릭터 이외의 다른 것까지 바라는 건 사치가 아닐까. 손맛이 나는 어려운 시뮬레이션 게임을 원한다면 파워돌 시리즈나 슈패용 파이어 엠블렘을 추천한다.
쓰기 편하고 위력 좋은 빌트슈바인의 필살기 서클 잠바. 격투무기이면서 공/우S라는 지형대응이 특이하다.
SRX팀의 합체공격인 포메이션R. 천상천하 염동폭쇄검보다는 이쪽을 즐겨 쓰는 편이다.(사실은 스샷 찍을 때 염동폭쇄검이 아직 사용불가능이어서…. -_-a)
마지막으로, 닭살커플의 연애행각이 정신없이 펼쳐지는 램피지 고스트. 엑셀렌의 느물느물한 대사가 바로 위의 SRX팀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OG2에서는 각자의 기체가 파워업하면서 연출이 더욱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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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ホシノ=ルリ at 2007/06/08 21:21
Commented by CARPEDIEM at 2007/06/08 21:42
Commented by 양군 at 2007/06/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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