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상2010. 7. 29. 02:29
2년마다 꼬박꼬박 돈 받아먹는 악독한 모 어학시험. 이번에도 어김없이 유효기간이 끝나고 시험시즌이 돌아왔다.
정부에서 공인하는 테스트가 한국에서만큼은 신용도가 영 아닌지라 국내파들은 여기에 목을 맬 수밖에 없다는 더러운 현실.
일본 정부는 JLPT 성적도 한국에서 변별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름칠홍보를 강화하라!! /-ㅁ-)/  ㅠ ㅕ ㅛ


점수와 등급비율은 지난 시험보다 약간 하락. 달랑 1주일 동안 모의고사 네 번 풀어보고 시험친 결과니 변명하기도 뭐하고... 이래가지고는 공부 좀 해 보겠다며 10년 만에 교재 구입한 보람이 없잖아! ;ㅁ;

JPT 채점은 '맞힌 만큼 점수로 나오는' 게 아니라 '일정 득점대별로 묶어 특정한 방법으로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두 문제 틀려도 만점을 받을 수 있고, 다 맞아도 만점이 안 나올 수 있다
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 따라서 900점 중후반 점수대가 나오는 최고급 능력자들에게는 950점과 990점의 차이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게 된다.
하지만 역시 5점이라도 점수가 잘 나왔으면 하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어? 'JPT는 채점방식이 이러이러하게 다르니 이 점수도 사실은 어쩌고저쩌고~' 하는 설명이 씨알도 안 먹히는 동네가 한국인지라.

새로 바뀐 일본어능력시험이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았음 좋겠는데. 이쪽은 일본 정부 공인에다가 한번만 따 놓으면 유효기간 걱정 안 해도 되고. 10년 동안 꼬박꼬박 JPT 봤더니 이젠 문제 쳐다보기도 지겨워. -┏)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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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