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2009. 6. 21. 18:43
제목에 적은 '신간'은 구입일자 기준. 모두 일본어판.


엔젤하트 29
또 너냐... 캐릭터 우려먹기도 이쯤 되면 사골탕 수준이군.
전작처럼 '숨겨진 배후'나 '최종보스'같은 존재도 없는데다가, 고만고만한 에피소드가 반복되면서 스토리 -애초에 메인스토리라고 할 것도 없지만- 가 그냥 질질 늘어지는 분위기.
요즘은 총격전이나 액션장면도 크게 줄어서 그냥 투닥투닥 꺄하하하 + 감동 쪼금 시트콤을 보는 느낌으로 페이지가 설렁설렁.
몇 권으로 완결이 나려나?


천상천하 20
뽀대를 위한, 뽀대로 똘똘 뭉친, 뽀대 말고는 볼 게 없는
나름 근성 있는 만화라고 칭찬해 줘도 되나 이거? -_-a
이미 스토리고 플롯이고 캐릭터고 아스트랄 저편으로 내팽개친 지가 오래. 막 나가는 것도 이쯤 되면 어떻게 마무리를 짓나 끝까지 지켜봐 주고 싶어지는군.


요코하마 쇼핑기행(카페알파) 소설판 -보고, 걸으며, 기뻐하는 자-
책 자체는 만화가 아니지만 원작이 만화니까 그냥 묻어가는 걸로...
배경 시간대는 원작 완결 이후. 각 캐릭터 시점에서 바라본 원작의 주요 에피소드 + 원작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 떡밥(인류멸망, 거대비행체 등)에 대한 소설가의 독자적인 해석.
원작의 '평화롭고 느긋한 분위기'를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충격과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양한 미래의 가능성 중에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나름대로 괜찮은 소설화가 아닐지.
완결 후 원작자가 그린 단편이 권말에 부록으로 게재. 원작자 멋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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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