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상2009. 5. 19. 22:04
복합기 잉크가 떨어져서 매장층을 헤매다가 8층에 HP 전문매장이 있는 걸 발견.
정품 잉크값이 비싸다는 건 잘 알지만, 리필을 할래도 빈 잉크통은 하나 있어야 하니 일단 구입 결정.

- HP 복합기 XXXX(모델명)용 잉크 찾는데요. 까만 거 대용량.

- XXXX용 잉크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전화로 뭐라뭐라)그런 기종 없다는데요. 혹시 모델번호 착각하신 거 아닌가요?

- 엊그제 산 물건인데... 여기 카탈로그에 있잖아요.(자기 회사 취급상품 확인도 안 하나? -_-)

- 아... -┏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다시 전화로 뭐라뭐라)거기 들어가는 잉크가 있다네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 정품잉크 가격이 얼마나 해요?

- 대용량이니까... 5만원입니다.

∑⊙ㅂ⊙;;

- 아니 무슨 성냥갑보다도 쪼만한 게... =ㅁ=;;

- 원래 잉크젯이 들여놓고 나면 다 잉크값이죠.(씨익)
그래도 많이 뽑잖아요.

- 사무실에서 쓰면 수백장은 순식간인데...T_T

- 그건 그렇지요. -_-

잉크젯 들여놨으니 앞으로 잉크값은 각오하라는 듯한 야릇한 저 미소...
수입품에 고농축에 최신기술이라지만 이 절망스러운 가격은...?! 게다가 대용량이라면서 크기는 일반형이랑 손가락 한 마디도 차이가 안 나네. OTL
왜 프린터/복합기 들여놓으면 다들 리필에 무안잉크에 목매는지 다시한번 실감했다.

-┏)ず~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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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