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넘게 사용하던 휴대폰을 새로 바꿨다. 잘 나가는 초콜렛폰이란 녀석으로.
디카에 MP3P... 요만한 크기에 이것저것 잘도 구겨넣었군. 지금껏 쓰던 것도 당시엔 최고스펙이었는데. 역시 기술의 진보란 놀랍다.
덕분에 이것저것 따로 장만할 필요가 없어져서 좋군. 뭐, 괜히 40만원씩 하는 것도 아니겠지.
...라고 좋아한 것도 잠시. 하드에 있는 MP3를 들으려면 전용 플레이어 사이트에 회원가입해서 일일이 파일 하나씩 전용 포맷으로 바꾼 다음 접속프로그램 켜서 복사를 해야 하는 무지무지 귀찮은 절차가 필요.
애 초에 자기네 사이트에서 유료 다운로드하는 회원을 위한 거겠지만, 집에 있는 정품CD에서 짜낸 MP3도 이런 삽질을 거쳐서 들어야 한다는 게... 가변음질로 된 파일은 컨버팅도 안되고, 고음질이어도 안되고, 대기업에서 서비스한다는 녀석이 뭐 이리 허접해.
아씨 짜증나. 역시 MP3는 전용 MP3P로 들으라는 계시인가?

'예전 글(~2008.11.) > 묵은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학시험의 변별력은?  (0) 2006.12.18
대기업의 실체?  (0) 2006.12.15
선거가 끝나고, 교회에서  (0) 2006.06.05
아빠가 된 친구  (0) 2006.03.11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  (0) 2006.01.17
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