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이 넘는 대규모 체험단 이벤트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달군 CP1215. 설마하는 마음으로 체험단에 응모했다가 운 좋게도 당첨되었다.
근처에 변변한 인쇄소도 없어서 출력을 하려면 제일 가까운 대학교까지 전철 타고 나가야 했는데… 이제 마음놓고 집에서 편안하게 출력을!
▷ 깔끔한 외양근처에 변변한 인쇄소도 없어서 출력을 하려면 제일 가까운 대학교까지 전철 타고 나가야 했는데… 이제 마음놓고 집에서 편안하게 출력을!
방금 도착한 따끈따끈한 모습. HP에서 나온 기사분이 직접 설치까지 해 주셨다고.
옆에 있는 19인치 CRT 모니터에도 밀리지 않는 덩치! 무게도 꽤 나간다고 하니(약 18kg) 손쉽게 여기저기 옮겨놓거나 하기는 어려울 듯.
프린터 각 부분 사진. 왼쪽 위부터
정면 커버를 열면 용지 넣는 곳. 종이를 채울 때는 인쇄될 면이 위로 가게 넣는다.
컴퓨터 본체와는 USB 포트로 연결. 구형 프린터 포트만 쓰다 보니 약간 낯설군.
뒤쪽 커버를 열어 보았다. 종이가 걸리거나 하지 않으면 이쪽은 열어볼 일이 없을 듯.
정면에서 왼쪽 뒷부분에 전원 스위치. 디자인을 생각해서인지 눈에 잘 안 띄는 자리에 있다.
용지받침 등으로 쓰이는 돌출부나 별도 부품이 없고, 본체 안에 모든 기능이 담겨 있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아이들이 다칠 염려도 없고. 간결하면서도 기능미가 살아있는 멋진 디자인! 다만 용지 출력부가 본체 윗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무언가로 덮어 놓는 것이 좋을 듯.
컬러는 앞에서부터 블랙, 시안, 마젠타, 옐로우의 네 가지. 설치방법이 안쪽에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 시험인쇄를 해 보았다
공부삼아 자주 이용하는 아사히 신문 홈페이지의 사설을 뽑아 보기로 했다.
인쇄되어 나온 페이지. 획수가 많고 모양도 복잡한 한자들이 비뚤어지거나 번짐 없이 깔끔하게 찍혀나왔다. 해상도 낮은 폰카 사진에서도 글자를 직접 읽을 수 있을 정도.
축축한 느낌이 나는 잉크젯과 달리 반질반질하고 광택까지 나는 건 레이저 방식이라서 그런가?
예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도면도 조금씩 모아 놓았지만, 컬러 인쇄에 드는 비용이나 인쇄소를 찾아다닐 일을 생각하면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게 현실.
이젠 프린터가 있으니 마음껏 종이모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모형용으로 많이 쓰인다는 중량지(120/200g)와 목공용 종이풀도 준비!
일반 인쇄용지(70~80g)로 만들면 얼마 못 가 흐물흐물 무너져버릴 것 같아 대학교 근처 문구점을 뒤져서 구입했다.
일반용지에 비해 인쇄가 더 잘 먹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빛을 비추면 반들거리기는 마찬가지.
▷ 기능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멋진 프린터
간결하면서도 필요한 것은 빠짐없이 갖춘 디자인, 보기 편하고 알기 쉬운 설명서. 전문 인쇄소에서 뽑아낸 듯한 깔끔한 출력물.
예전 잉크젯 시절부터 HP 제품을 사용하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신제품 역시 좋은 품질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이번 평가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HP에 감사를 전하며, CP1215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 시대의 명품 프린터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
Commented by T-Bell at 2008/10/01 18:21
Commented by 콤돌이 at 2008/10/01 19:20
Commented by 죠타로 at 2008/10/01 19:34
Commented by CARPEDIEM at 2008/10/02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