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어쩌고 해서 TV에는 꽤 자주 나오던데 설마 직접 먹어 보게 될 줄이야. 여름에 땀띠 나고 할 적에 효과 좋다고 함.
씹을 때 느낌은 코○팜같은 주스에 들어있는 건더기처럼 아삭아삭한 게 과히 나쁘지 않다. 특유의 비릿함과 쓴맛은 신경 끄고 오로지 씹는 감촉만 따진다면.
문제는 잎을 썰면서 함께 나온 즙이 속살에 찐득찐득 들러붙어 딸려온다는 거. 꼭 계란 흰자 + 밀가루풀 저어놓은 것처럼 허여멀건한 게 손가락에 미끌미끌 주륵주륵 처덕처덕. 목으로 넘어갈 때 꾸르륵 텁텁 물컹물컹. 속살이야 코 틀어막고 어떻게든 넘긴다 쳐도 이녀석만큼은 도저히... 으웩. TㅠT

올 여름은 땀띠 안 나게 조심해서 지내야겠다. -_-)ず~


----------------------------------------------------------------------------------
Commented by 별소리 at 2008/04/27 20:41
알로에가 좀 니글니글한 맛이죠...
저도 '알로에는 그냥 주스로'파입니다...

Commented by 알스 at 2008/04/27 22:02
그러고 보니 알로에는 화상입은곳에도 좋더군요
예전에 어렸을때 홈매트에 화상을 입어서 끙끙 앓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알로에를 발라주신 기억이 있는데 시원하고 좋았던..

'예전 글(~2008.11.) > 묵은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기지도 않은 뒷북  (0) 2008.05.04
만화인 10주년 모임  (0) 2008.05.04
야이 ㅆ댕 버스회사  (0) 2008.04.23
야이 ㅆ댕 성남시  (0) 2008.04.20
'취미생활 = 유년기'의 끝?  (0) 2008.04.19
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