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말고는 신간 구입한 지도 꽤 됐는데 뭐가 이리도 많은지. 처분할 책들로만 한 박스어치를 뽑았는데도 비운 티가 나질 않네. 아무래도 이번 이사에는 내 짐이 제일 많을 것 같다.

이리저리 뒤적대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것이 군데군데 이 빠진 「아기와 나」(구판) 세트. 친구녀석이 잘 보라며 맡긴 건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13권 하나만 살짝 뽑아들었다. 이녀석만큼은 어쩐지 내놓을 마음이 들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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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AIN at 2007/11/13 08:38
확실히 책은 쌓이면 골치는 골치입니다.

Commented by CARPEDIEM at 2007/11/14 16:10
덩치 크고 무겁고, 가끔은 모서리에 손가락도 베고...
그래도 사락사락 넘어가는 종이책의 손맛은 버릴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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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