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도로 말고는 뿌옇게 흐려서 보이지도 않네. 무슨 핵겨울 찾아오는 재난영화도 아니고.
그나마 2시쯤 되니 바람도 잦고 슬슬 눈도 그치기 시작. 4시가 지나니 겨우 파란 하늘이 보였다.
분명히 죽어라 제설작업은 한 모양인데... 왜 아직까지 도로가 하얗지??
어디를 봐도 눈, 눈, 눈... 은세계고 나발이고 '그저 집까지 무사히'를 기도할 뿐.
퇴계원에 오니 포크레인으로 눈을 긁어 치우고 있더군. 오후 내내 쌓이고 다져진 눈에 삽이 안 들어가서 그렇다나. -┏
새벽부터 고스란히 눈을 다 맞고 나더니 승용차가 스타크래프트가 됐다.
길가에 치워놓은/치우다 남은 눈은 밤새 그대로 얼어붙어서 내일 아침도 난리가 나겠지.
아아 출근하기 싫어져...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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