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록온 레이저로 내 고3 여름을 오락실에 못박아놓은 모 슈팅. 에뮬레이터의 힘을 빌어 꿈에도 그리던 엔딩에 도전!

화면 가득 빔을 뿌려대는 최종보스. 부숴도 부숴도 허물을 벗듯이 다음 패턴이 계속 이어진다.
…지리하고 힘든 싸움도 드디어 끝을 맞이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최후의 목표를 조준선에 포착.
마지막 록온 레이저가 허공을 가른다.

레이저 세례를 받고 대폭발을 일으키는 중추부.
탈출을 시도하지만 폭심에서 벗어나기에는….


이윽고 폭발은 별 전체를 집어삼키고

無로 되돌아간 공간에 남겨진 것은….

MISSION COMPLETE



처음엔 개그스럽게 써 볼까 했는데… 스샷을 정리하고 났더니 도저히 그럴 마음이 안 들어. orz
레이스톰/크라이시스도 엔딩 다 봤고, 이녀석도 내용이야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역시 진짜 암울 그 자체.
시리즈 세 작품이 하나같이 엔딩이 이 모양이라니…. -┏)ず~


덤(??)으로 어딘가에서 볼 수 있는 한 장면.
알아볼 수 있다면 당신도….


----------------------------------------------------------------------------------
Commented by 죠타로 at 2008/11/18 23:23
...제가 저 콕핏에 타고 있었으면 진즉에 절망했겠어요.

Commented by 틸더마크 at 2008/12/06 14:50
게엑 이런 엔딩이었던겁니까. -_-;

아 그런데 MAME로 레이포스 잘 돌아가던가요. 이상하게 타이토F3 기판은 에뮬레이션 최적화에 문제가 있는지 동급의 다른기판에 비해서 속도가 늦은 편이더군요. 펜티엄2.6C에서 풀프레임이 안나옵니다. 한 1~2프레임정도가 가끔 스킵되는 느낌이랄까요? (요새 코어2급 정도 되면 우습겠지만요). 웃기는건 타이토 계열 에뮬레이션에 치중하고 있는 RANIE에선 잘돌아간다는거...-_-;

Commented by CARPEDIEM at 2008/12/07 20:32
죠타로 /
절망할 필요가 없는 게, 사실 저 처자는...(이하 생략)

틸더마크 /
시리즈 세 작품이 한결같이 암울엔딩. -┏

MAME로 레이포스 돌릴 때는 처리가 불안정해서 수시로 프레임 조정 해 주었습니다. 강제세이브/로드도 딴 게임에 비해 민감해서 두세 번만 하면 곧바로 사운드가 먹통이 되더군요.

'게임이야기 > 리뷰&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봇대전 A 4회차 & 주절주절  (10) 2009.01.19
[PS2] 이코(ICO)  (4) 2008.12.30
고지가 보였다!  (2) 2008.10.22
[PC] 아이스윈드 데일(Icewind Dale)  (4) 2008.09.23
발더 포스(BALDR FORCE)  (0) 2008.07.19
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