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몹시도 내리더니 아침에도 여전히 주륵주륵. 여느때와 다름없이 6시 반에 나와 차를 타고 서울로.

음? 이 시간인데 차들이 좀 많네. 게다가 느려. 왕복 2차선이긴 해도 이 시간대에 밀리는 적은 없었는데.

그렇게 느릿느릿 20분 정도 가다 보니 난데없이 경찰차가 앞길을 떠억! 그리고 그 옆에서 열심히 경봉을 흔드는 경찰아저씨. 사고라도 났나 싶어 앞쪽을 보니...

도로가 침수됐어!!!! ∑⊙ㅁ⊙;;

굴 다리 밑 우묵 패인 곳에 밤새 빗물이 고여 아침까지 그대로 있었나 보다. 2차선인데다 조금 있으면 출근시간대니 펌프나 차량 부를 엄두는 못 내고 허둥지둥 길을 막은 거겠지. 다행히 시간도 일렀고 우회도로도 금방 찾아서 별 탈은 없었지만.

눈내리면 꽁꽁 얼고, 비가 오면 물에 잠기고... 출퇴근길이 위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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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