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상2011. 6. 29. 19:54
햇볕 쨍한데 예비특보 떠서 긴가민가 했더니
새벽 3시쯤 되어 퍼붓기 시작하고 주의보 뜨더니만
5시 반에 다시 문자가 날아와 열어보니
'현시간부로 호우경보 발령, 읍면동 직원 전원 7시까지 출근후 비상근무'

비는 좍좍 그치지도 않고
뉴스에선 잠수교 그림만 죽어라 틀어대고
어디가 무너졌니 누가 어찌됐니
들려오니 흉흉한 소식들뿐이라

이러다가 오늘도 경보 안 풀리나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상황게시판에
'1800부터 읍면동 전원 비상대기'
역시나 이틀 연속 호우경보 + 밤샘이구나

포기하고 저녁 먹으러 나가려는데
게시판에 떠억 한줄 글씨
'18시부로 호우경보/비상근무 해제'
얼씨구나 살았구나 오늘은 칼퇴근이로세


물론 '밤이나 새벽에 비 많이 오면 다시 비상발령'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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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