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상2009. 5. 26. 22:56
7년 넘게 쓰던 컴이 파워가 날아가서, 친구 후배한테 빌려온 본체로 두 달을 땜빵. 새 CPU 나오면 부품값이 좀 내릴까 하고 버텨 봤는데, 기껏해야 몇백~몇천원대 사이에서 달랑달랑하니...

기다리기도 지치고, 빌린 본체로 마냥 지낼 수도 없어서 그냥 질렀다.
스펙은 본체 빌려준 친구 후배(부업이 컴퓨터 정비)가 뽑아준 견적을 적당히 매만져서 결정.

CPU : 인텔 코어2 듀오 울프데일 E7400 (2.83GHz/3MB/1066MHz/45nm/듀얼코어/LGA775)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GA-EP43-UD3L (P43) [일반/LGA775/PCI-Ex]

파워 : 코아엔에스아이 천궁 4500 빙산 Dual v2.2 파워 [450W/ATX]

RAM : 삼성 DDR2 4GB SDRAM [2GBx2개] (PC2-6400/DDR800)

HDD : 시게이트 바라쿠다 SATAII 7200.12 500GB [7200rpm/16MB/슬림]

ODD : LG GH-22NSK 블랙 DVD-Multi 레코더 (DVD±RW/±R)

비디오 : HIS 라데온 HD4350 iFan GDDR2 512MB [PCI-Ex]

모니터 : LG전자 LCD 플래트론 L1954TP-PF 19형 [무결점]

케이스 : 베스텍 풀하우스 NO.3 미들 블랙 케이스

본체 + 모니터면 됐지 왜 박스 하나가 더 있나 했더니, 본체 부품들(보드, 파워, CPU 등등) 겉상자를 싸악 몰아넣어서 채워넣었더군. 택배비는 조금 더 나왔지만 무슨 부품 썼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으니 정품인증으로는 괜찮은 방법 아닐지.
어쩐지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은 19인치 모니터...

가격은 본체 60만 + 모니터 24만 + 조립비 2만 + 택배비 별도.
이번에도 당초 예산인 50만원(본체 기준)을 초과. LCD 모니터까지 새로 들여놓느라 많이 오버했다. -,.-
와우나 아이온 돌릴 일 없으니 비디오카드는 5만원짜리 고만고만 구모델로.
요즘은 온보드 사운드가 기본으로 5~7.1채널이구나... 4채널 스피커로 발게 해 보겠다며 10만원짜리 사블Live 들여놓던 시절이 생각나는군. -_-)ず~

컴을 바꿨으니 게임을 돌려 테스트!
20프레임 최저옵션에서도 허덕대던 녀석과

프레임이 한자릿수로 나와서 아예 봉인해둔 녀석이

풀옵션에서 60프레임으로 깨끗하게 돌아간다.
언제적 물건인데 이거 갖고 좋아하냐고? 그러니까 난 와우나 아이온에는 관심 없단 말이야...



오랜만에 현찰로 세게 질렀으니 앞으로 남은 건 허리띠 졸라매기. 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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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