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상2009. 2. 25. 03:33
몇 년인가 전에 올려놓고 까맣게 잊어먹은 이력서를 어디서 어떻게 봤는지 연락이 왔다. 면접회사는 이름만 대면 대부분 아는 모 유명 일본회사의 한국지사.
회사건물 찾기가 X같다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지원자 하나는 건물을 못 찾아서 20분 지각, 한 사람은 아예 안 오고. 운치니 디자인이니 다 좋은데 빌딩 이름 정도는 주춧돌에 적어놓으면 안되겠소?
보안설비(카드키)가 된 문 앞에서 어정대고 있으니 그걸 본 일본인 직원이 친절하게도 인터폰 연락해서 문을 열어주시더라.

면접 보러 들어갔더니... 아까 문 열어주신 그 양반이 면접관이었어!!!! ∑⊙ㅁ⊙
면접일정이 갑작스레 잡혀서 제대로 준비도 못 했고, 막강한 스펙을 갖춘 지원자가 있어서 결국 엑스트라 A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마무리.
요즘같은 때에도 면접비를 주는 회사가 있다니!! 이것이 대기업 빠와인가? 덕분에 책값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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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