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제목은 '鬼畜エンディング'으로 되어 있지만 글 내용과 맞지 않는 것 같아 변경.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내용 누설이 될 수 있으니 주의를.
드래그 온 드래군
무대는 전란의 중세. 드래곤에게 부모를 잃고 성격이 비뚤어진 왕자가 주인공. 여동생이 있는 성이 공격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
죽음의 위기에 몰렸다가 드래곤을 만나 계약을 맺고 부활. 사랑하는 동생(덤으로 세계도)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엔딩1(진엔딩) - 동생은 지키지 못했으나 세계는 구해냈다. 하지만 봉인을 위해 지금껏 함께 싸웠던 동료인 드래곤을 제물로...
엔딩2 - 세계를 붕괴시키는 신의 알과 동생이 합체. 구해야 할 동생을 죽여야 하는 처지에.
마지막에는 동생의 유해를 끌어안고 멸망해버린 세계를 절벽 위에서 내려다본다. 그리고 눈앞에 동생의 모습을 한 적들이 무리지어 나타나며 엔딩.
엔딩3 - 동생도 죽고, 세계를 지키기 위해 친구인 드래곤과 대결. 결국 드래곤은 "강해졌구나"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그러나 세계는 흉폭한 드래곤들로 넘쳐나고, 죽음을 각오한 채 칼을 뽑아들고 달려가는 주인공.
엔딩4 - 보스의 형제를 보스에게 데려다주러 가다가 잡아먹힌다.
엔딩5 - 여차저차 해서 시공이동으로 신주쿠에. 낯선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과 드래곤.
멋지게 승리! 그 순간 나타난 전투기의 미사일을 맞고 그대로...
도쿄타워에 처박힌 채 화면이 모노톤으로 바뀌며 스탭 롤.
라이브 어라이브 중세편
공주를 납치해간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영웅대접을 받으며 마을을 떠난 주인공.
마왕을 물리치고 마을로 돌아오지만 오히려 마왕으로 불리며 내몰린다. 동료 셋 중에서 2명은 죽고, 친구이기도 한 나머지 동료는
주인공을 배반하고 죽이려고 든다. 어쩔 수 없이 친구를 죽이자 공주도 친구를 따라 자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인공.
"내게는… 이제 아무것도 안 남았다. 돌아갈 곳도, 사랑하는 사람도, 믿을 수 있는 동료들도….
마왕같은 건 어디에도 없었어… 그렇다면 내가 직접 마왕이 돼서 우매한 인간들에게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가르쳐 주마….
이제부터 난 올스테드가 아니야… 내 이름은 마왕 오디오…!"
엽기의 함 시리즈
고기가 되어 슈퍼에 진열된다. =_=;;
알버트 오딧세이
주인공과 히로인, 소꿉친구를 포함한 파티가 최종보스를 쓰러뜨리고 엔딩에서 히로인과 결혼식. 마을을 나가 보니 동료들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다. 마을 밖에는 보스의 복제품(?)들이 잔뜩 몰려와 위기에 빠지지만 히로인이 봉인의 힘을 해방하여 단번에 정리. 그리고는
식 도중 밖에서 들려오는 폭음과 비명소리에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사망.
모두 죽어버린 마을 한복판, 홀로 살아남아 히로인을 무릎에 누인 채 일어나라고 계속 흔드는 주인공. 이윽고 화면이 하얗게 되며 스탭 롤.
※틸더마크님 포스팅을 참고하여 잘못된 부분 삭제.
천지창조
고생 끝에 최종보스를 쓰러뜨리지만, 주인공의 정체는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가이아가 만들어낸 사념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게다가 보스가 사라졌기 때문에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할 운명.
세계는 구원받았지만, 즐거운 추억도 고향마을도 애인도 모두 만들어진 것임을 알고 절망. 지상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아무도 없는 마을에서 홀로 꿈을 꾸며 쓸쓸히 소멸.
마그나카르타
언니가 죽었다고 여동생으로 갈아타는 게 어딨어...
구도가
동생에게 살해당하지만 저주에 의해 부활. 그러나 육체는 원형을 유지하지 못한 채 고깃덩어리가 되고 만다. 그렇게 꼼짝달싹하지 못한 채 영원히 이계에 갇히게 된다.
견습자위대
혼자 최종보스를 쓰러뜨린 직후, 괴물들이 지배하는 세계로 떨어진다. 절규와 함께 총을 난사하며 엔딩.
블랙매트릭스 크로스
마지막엔 동료들이 모두 적이 되기 때문에 싸워야만 한다. 남는 건 주인공과 히로인뿐.
라디아타 스토리
어느 쪽을 골라도 대결을 피할 수 없으며, 해피엔딩도 아니다.
인간편 - 요정 측 전원 사망. 간츠 행방불명. 리들리 사망.
요정편 - 인간 측 전원 사망. 잭은 사망을 연상시키는 묘사. 요정 대빵의 웃음소리와 함께 엔딩.
건퍼레이드 마치
어린 소녀가 굶어죽지, 선생이 알콜중독에 빠져 소각처분되지, 애인한테 찔려 죽지.
엔딩은 그렇다 치고 과정이 끔찍해.
타이토랑 진지하게 얘기해 볼까?
레이포스 - 지구 파괴, 인류의 70% 사망
레이스톰 - 지구 파괴
메탈블랙 - 지구 파괴
타이토, 뭘 하고 싶은 거냐...
절체절명도시2 하야미 GOOD END
부상을 입으면서도 세균병기에 고압전류를 흘려보내 세계를 구하지만 발각돼서 총알세례.
Z.O.E
라스트 직전에 겨우 기운을 차려 보스를 쓰러뜨리면 진짜 최종보스 등장. 내비게이터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하는데 진짜로 안 맞아.
간신히 도망치니까 내비게이터 하는 말이 "본 기체는 최종적으로 적 기지에서 자폭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뻥 차인 기분.
월희 코하쿠 루트
여덟 살 때부터 계속된 능욕으로 완전히 망가진 그녀.
10년 만에 돌아온 주인공을 시중드는 척하며 마약에 찌들게 만들고, 주인공의 동생을 포함해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을 주인공을 이용해 전부 죽여버린다.
그리고 나서는 옛날 자신과의 소중한 약속을 잊어버린 주인공에게 "당신이 절 기억해 주신다면 이 계획은 그만두려고 했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
몽환전사 바리스
아니, 별로 끔찍하진 않았어.
→에로게임으로 부활한 게 끔찍하지.
발더 포스 량 루트
히로인 중 하나인 소꿉친구를 죽여버리고, 옛 동료들이 죽는 걸 그냥 내버려두고, 히로인 중 하나인 옛 동료는 ○라이에게 반년 동안 감금당해 온갖 짓을 당하는데도 모르는 척.
친구와 길러준 은인은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택하고, 그렇게 살아난 주인공은 예전에 모시던 상사와 맞짱을 떠 쓰러뜨린다.
악당들한텐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런 식으로 가까운 사람들한테 폐만 끼치고, 마지막에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라면서 히로인과 둘이서 끌어안고 엔딩.
참고로 이게 GOOD END.
사일런트 힐2
병으로 죽은 아내에게서 '추억의 땅인 사일런트 힐에서 기다리겠어요'란 편지가 날아들고, 사일런트 힐에 도착한 주인공은 다양한 사람들과, 아내 메어리를 꼭 닮은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이
야기가 진행되면서 진실을 기억해내는 주인공. 아내는 병으로 죽은 게 아니라 자신이 살해. 아내의 편지는 주인공의 망상. 마을에
우글거리는 괴물은 주인공의 사념이 만들어낸 존재. 최종보스는 아내를 죽인 자신을 벌하려는 주인공의 마음이 현실화된 것. 그리고
진짜 마지막 보스는 주인공의 망상의 덩어리인 마리아.
그리고 자신이 사일런트 힐에 온 진짜 목적은 추억의 땅에서 자살하기 위함이었다.
수많은 생각을 가슴에 품은 채 차를 몰고 호수로 뛰어드는 주인공.
"이제 함께 있을 수 있어..."
브레스 오브 파이어4
최종보스와 주인공은 동류의 존재. 주인공은 인간과 함께 가는 길을 택하지만 보스는 인간에게 절망한다.
인간에게 쫓겨 부상을 입은 보스는 어느 소녀의 도움을 받지만, 그 소녀는 인간탄두가 되어버린다. 소녀에게 달아준 방울이 날아온 탄두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그것의 정체를 알아채는 보스.
주인공은 히로인의 언니를 구하려 하지만 그녀는 건물과 융합하여 불사의 괴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전투.
결국 주인공도 인간에게 절망하고 함께 여행했던 동료들을 몽땅...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대부분의 주요 캐릭터가 처참한 죽음을 당하며, 그 모습도 적나라하게 묘사.
엔딩에서는 그런 세계에 절망하고 평행세계로 도망쳐서 끝. 이 게임은 엔딩이 하나밖에 없다.
카마이타치의 밤2 참살편 파생 시나리오
살인을 쾌락으로 느끼게 하는 기생충에 사람들이 감염되는데, 주인공도 그 중에 하나. 도중에 얼마나 잔인한 짓을 했느냐에 따라 엔딩이 분기.
트루엔드 - 주인공과 히로인을 빼고는 모두 참살당하고, 살인마가 나타나 주인공과 대결.
승리해서 범인을 죽였지만, 기생충 때문에 살인충동을 억누를 수 없다. 옆에서 기절해 있는 히로인은 절대로 죽이지 않겠다며, 이성으로 간신히 충동을 억누른 채 잠드는 주인공.
문득 눈을 떠 보자 눈 앞에는 히로인의 얼굴. 마찬가지로 감염된 상태인 그녀에게 죽음을 당한다.
주인공의 목을 들고 걸어가는 히로인을 배경으로 스탭 롤.
배드엔드1 - 살인마와 대결하여 승리하지만 살인충동이 끓어오른다. 히로인을 죽이지 않기 위해 자살하는 주인공.
'자신을 죽이는 것이 이런 기쁨을 안겨주다니...'
배드엔드2 - 살인마를 죽이고, 히로인까지 무참히 살해. 목만 남은 그녀에게 키스하는 주인공. 흔적을 정리한 다음, 참극의 무대가 된 섬에서 탈출.
본토에 돌아와서도 살인을 되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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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unning on t.. at 2007/06/26 22:38
제목 : 막가는 엔딩들
기억나는 가장 끔찍한 게임 엔딩은?
거참...깨는 엔딩들입니다. 멀티분기에 배드엔딩들이 저모양인것도 아니고 디폴트가 저렇다니 암울(드래그 온 드래군 이거 쿠소게 어쩌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런 엔딩이었군요 세상에나 -ㅁ-).
알버트 오딧세이...는 해본지가 오래돼서 가물하긴 한데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_- 2를 예고하는 엔딩이어서 그랬나. (문제는 2는 하다가 중간에 죽어도 못깨겠던 곳이 있어서 집어쳤다는 거).
그......more
Tracked from Running on t.. at 2008/05/10 02:15
제목 : [SFC/ED] Albert Odyssey
TB : 기억나는 가장 끔찍한 게임 엔딩은? (CARPEDIEM님)일전에도 한번 트랙백해서 글을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만...간만에 알버트 오딧세이를 클리어해서 엔딩을 실어봅니다.게임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고대문명을 부활시켜
세계정복을 하려다가 웬 꼬맹이(여주인공인 소피아)가 마도의 힘을 방출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관광당하고 버로우탔던 악의 마법사
오스왈드씨가 10년만에 부활하여 다시 세계정복의 야망을 불태우는 것을 용자의......more
Linked at Running on the B.. at 2008/07/29 04:12
... 없으면 알수가 없게 생겨먹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그러고보니 용케 CARPEDIEM님께서 포스팅하셨던 귀축엔딩(제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언급되었던)에서 이 게임은 빠져있네요. 만만찮게 우울한 엔딩인데 말이죠. -_-;;; 진엔딩이라고 별다를 거 없더라고요. (쿨 ... more
Commented by 양군 at 2007/06/24 01:34
Commented by norinori at 2007/07/12 15:08
-누설;;이지만-
확실히 절망하며 평행세계에서 원래세계로 도망친것은 맞는데 그건 중반때 딱 한명죽은후 일이고 결국은 거기서도 인과 뭐시기가 적용되어서 사람들이 거기서도 죽어서 다시 전쟁하는 시대로 돌아옴...
끝에 오리지날 하이브 격파후에 인과도체가 없어져서 다시 재구축된 원래세계[원래세계에서 죽은사람 살아남]
로 돌아옴... [그래도 주인공 제외 3명빼고 다 죽은건 맞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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