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표 옆의 숫자(클리어 횟수)는 삽질의 증거.
4회차가 되어 자금도 2.5배로 넉넉해진 덕분에 이것저것 개조하며 잘 써먹어 봤다.

이번 주인공은 액셀 + 소울게인. 전용 BGM인 'Dark Kinight'는 가장 좋아하는 로봇대전 BGM 중 하나.
리얼계 기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2회차때 라즈앙리프를 태워 봤으니 이번엔 격투기체로. 이 친구 성격엔 역시 화끈한 한방! 이려나?

4회차나 됐으니 맨날 갑판청소만 하던 멤버들도 키워 볼까 하고 끄적여 봤는데… 조금 지나고 보니 결국은 예전에 써먹던 녀석들이 자연스럽게 주전으로 남더군. 능력치야 레벨 높이면 올라간다 쳐도 정신기나 특수능력까지 애정으로 감싸기엔 너무 빡세져서리. 전용기 모는 녀석들은 기체성능을 안 볼 수가 없고.
그러한 이유로 깡패건담 패거리는 이번에도 꽃돌이 전대에 밀려 출격리스트 저 뒤편으로… 아마도 내가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셔플동맹권을 볼 날은 오지 않을 듯. ;_;

균형잡힌 전투용 정신기에 축복과 헌신까지 있어 최전선 + 지원용으로 고루 써먹을 수 있지만, 공격력이 많이 떨어져서 아쉬운 라라. 뉴타입 레벨이 9까지 올라가는 캐릭터는 그녀와 쥬도뿐.
포우와 양자택일인 로자미아. 포우에겐 기적이 있지만 정신기 구성은 이쪽이 더 쓸만하다. 교란은 후반에 가면 거의 턴마다 필수이고, 적 보스급의 맵병기나 필살기를 막으려면 탈력이 꼭 필요. 가속과 돌격이 있으니 탑승기체를 가리지 않는 것도 장점.

막판에 몰아서 키운 자석형제. 유니트가 5인승이라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정신기 창고'다. 합체공격도 위력과 효율면에서 게임 내 최강급. 둘 중 하나에 혼까지 있었으면 정말 끝장이었을 듯.

미유키, 가이, 키리카, 플 자매….
설득이나 이벤트로 아군이 되는 캐릭터를 그냥 죽게 만들거나 격추하면 강화파츠가 나오는데, 평범한 것들이 아니라 최고급 파츠인 V-UP유니트를 주니 죽일까 살릴까 고민거리.
3회차를 돌면서 이벤트는 볼 만큼 봤으니 이번에는 싸악 몰살시키며 파츠 뜯어내는 잔학플레이. -┍

많은 작품들에서 '대충 갖다붙인' 수준인 오리지널 스토리도, A에서는 먹음직하게 뿌려놓은 떡밥이 제법 있었고, 그걸 또 후속작인 OG 시리즈에서 잘 지지고 볶아 괜찮게 마무리한 덕분에, 지금도 이 셋은 스토리를 보는 맛에 가끔씩 끄집어내 돌리곤 한다. 멀쩡한 얼굴로 개그하느라 고생하는 라미아나 능글능글한 주인공 버전 액셀도 나름 귀엽단 말이야. *^^*


이번에도 정신기 다 채운 기념으로 찰칵. 누가 뭐래도 제일 중요한 건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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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