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게임이란 건 역시 원작을 알고 즐길 때 제맛이 나는 법.

스토리는 원작의 중급닌자시험 초반부까지를 다루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잡다한 의뢰 해결하고

전투에서 얻은 경험치로 캐릭터를 키워나가면 된다. 레벨업 포인트를 모아 극중에서 닌자들이 사용하던 각종 스킬을 달아주면 기분 쏠쏠. 무기와 아이템은 강화용 재료를 모아 조합해서 한층 위력을 높일 수 있다.

등장인물들의 정보는 옵션에서 인물도감으로 확인.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면 프리배틀 모드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로 팀을 짜 마음대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한국어판으로만 봤으니 당연히 몰랐던 건데, 이 아저씨 놀랍게도 여자말투를 쓴다!
"너희들 지금부터 나랑 목숨 걸고 놀아 볼래? 우훗~♡"
이런 대사를 이정구님 목소리로 들었다면… 상상만으로도 손발이 오그라든다. 크어어어…!!

휴대용 게임기로 놀기에 적당한 볼륨이고,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아서 시원시원 진행할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컴이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짜증이 좀 나긴 하지만.
평소에 별로 손대지 않던 캐릭터 게임도 가끔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마지막은 이런저런 필살기 컷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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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RPEDIEM